광양시가 오는 16일 윤동주 순국 79주기를 앞두고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정병욱 가옥 방문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명동학교,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서울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
1942년 일본 도시샤 대학에 입학했으나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945년 2월 16일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광양은 윤동주가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하려다 좌절된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공간이다.
윤동주의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은 우리말과 우리글이 금지된 일제강점기, 윤동주가 한글로 써서 손수 묶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고이 간직해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그 유고에는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길 등 시대의 어둠을 비추는 등불과 같은 19편의 시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
1948년 1월, 유고를 바탕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간행되면서 마침내 시인으로 부활한 윤동주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남았다.
광양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에는 명주보자기에 싼 유고를 항아리에 담아 마룻바닥 아래 간직한 당시 상황이 재현돼 있다.
정병욱 가옥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 전편을 시비로 아로새긴 ‘윤동주 시 정원’이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해상보도교 명칭도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헤는다리’로 명명하는 등 윤동주의 시 정신은 광양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광양시는 광양과 중국, 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운영 여행사와 개별관광객 등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광양과 윤동주의 관계성을 지속적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79년 전 광복을 6개월 앞둔 2월 16일, 이국의 차디찬 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며 쓴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로 쓴 윤동주의 유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이 있는 망덕포구는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희망과 부활의 공간”이라면서 “얼음이 녹고 꽃망울 터뜨리는 봄의 길목이자 부활의 공간인 섬진강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을 찾아 윤동주의 시 정신과 정병욱의 신실한 우정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양시 광양시는 시민들에게 정원 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정원전문...
2024-02-15
광양시 광양시는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독서동아리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독서동아리를...
2024-02-15
광양시 광양금호도서관은 오는 14일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도서관과 함께 성장할 「도서관 활동가」를 모집한다...
2024-02-15
광양시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13일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이사장, 기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 10여 ...
2024-02-15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는 오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4년(2023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2024-02-15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는 시민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화시대에 발맞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2024년 시민정...
2024-02-15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촘촘하고 두터운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
2024-02-15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회장 현영수)는 지난 13일 별량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별량면 주민자치회 위원 38명이...
2024-02-15
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설 연휴, 모범운전자회(회장 문봉현)에서 성묘객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추모공원 ...
2024-02-15
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6월까지 관내 주소 정보 시설...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