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옥룡면은 2월 12일 죽천리 하천섬 일원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옥룡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다. 기원제,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본행사와 함께 면민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 작성, 쥐불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주민 참여형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을 설치해, 주민들이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이웃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된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 간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민족 최대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주민께서 참여해, 올 한 해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