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겨울 한파, 냉해 등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0, 11월 중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주요 품목별 가입 기간은 ▲차(茶) 10월 4일~11월 3일 ▲양파 10월 23일~11월 24일 ▲매실, 복숭아 11월 6일~12월 1일이며,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가입 시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40%는 시도에서 지원하므로 가입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 1,569농가 중 862농가가 약 40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3~4월 이상저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매실 품목의 경우 322농가가 18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지급 받는 등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속한 영농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병남 스마트원예과장은 “온난화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재해 발생 예측이 어려워지고 일상화되고 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많은 농가에서 가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