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앞두고 ‘여수’에 사랑나눔 후원 줄이어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후원 물품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여수조선협의회(회장 황태식)와 성은교회(담임목사 변영원)는 지난 9일 각각 20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50포씩 국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황태식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명절을 맞아 조금이라도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쌀을 후원하게 됐다”며 “지역민 모두가 따뜻하고 넉넉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영원 담임목사는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추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우리의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여수시 둔덕동에 소재한 대진국제자원봉사단 대순진리회 영월방면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둔덕동 주민센터에 백미(10kg) 100포를 후원했다.

둔덕동 관계자는 “2012년부터 13년간 명절 때마다 둔덕동을 위해 후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여수시산림조합(조합장 정행균)은 미평동 주민센터에 40만 원 상당의 컵라면 22박스를 기탁했다.

정행균 여수시산림조합장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한 만큼 우리 이웃 모두가 훈훈한 한가위를 보내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조합이 되도록 나눔 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삼동 주민센터에는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강현옥과 배우자 신정옥 씨가 방문해 220만 원 상당의 백미 80포를 기탁했다.

강현옥 회장은 지난 9월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2024년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하여 수상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하고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상금 200만 원으로 후원품을 마련했다.

주삼동 관계자는 “농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받은 소중한 상금으로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한가위를 선물해 주신 후원자께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주신 물품은 소중한 마음을 담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여천동 주민센터는 새여천라이온스클럽(회장 배영찬)으로부터 120만 원의 여수사랑상품권을 후원받았다.

이날 기탁된 상품권은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가정 12세대에 전달했다.

배영찬 회장은 “올 추석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후원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전동 주민센터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다녀가 백미(10kg) 100포를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00포에 달하는 백미를 기부해왔으며, 올해도 설날과 가정의달에 백미 100포씩과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정귀준 시전동장은 “누군가를 위해 기부한다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7년간 많은 양의 후원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얼마나 고귀한 마음인지 감히 가늠할 수 없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유)대영중공업(대표 황태식)이 지역의 저소득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15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50포를 월호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황태식 대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소외된 취약계층이 명절만큼은 풍요롭고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월호동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의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해 동참해 주신 황태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월호동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