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은 ‘검사를 검사하는 모임’ 및 ‘민생경제연구소’와 함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투기 및 이해충돌 의혹을 정조준하며,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 “건물 6채·땅 12필지 장동혁, 1주택 대통령 음해는 적반하장”
26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근절에 전력을 다하며 코스피 6,000 시대를 여는 등 경제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야당 대표라면 이러한 정책에 적극 협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건물 6채와 11개 필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장 대표 배우자가 소유했던 충남 서산 고속도로 인근 토지를 언급하며 ‘권력형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정부안에서 0원이었던 고속도로 예산이 예결위원이었던 장 대표를 거치며 80억 원으로 증액됐다”며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 대표직을 사퇴하거나,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 장 대표 부동산 투기 의혹 조목조목 비판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장 대표의 구체적인 재산 목록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안 소장은 “재산 목록을 정밀 확인한 결과, 장 대표의 토지는 당초 알려진 11필지가 아니라 총 12필지였다”며, “당진-서산 고속도로 종점에서 2km 이내에 214평을 포함해 총 3필지를 보유 중인데, 이곳은 장 대표의 고향도 지역구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수석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1998년 입주해 두 아들을 키운 보금자리이자 실소유 1주택일 뿐”이라며 장 대표의 공격을 반박했다. 이승훈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수석대변인 역시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주택자인 상황에서 주택 6채를 소유한 장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본인의 주택부터 하루속히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 ‘50억 로또’ 발언 고발… “허위사실로 인격 살인”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은 민생경제연구소와 함께 장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오동현 상임대표는 장 대표가 대통령 사저를 ‘50억 로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실거래가 20억 원대 아파트를 2배 이상 부풀려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은 2024년 정부 정책일 뿐 대통령의 사익과는 무관하다”고 못 박았다.
임윤태 변호사와 이희성 변호사 등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수사기관의 즉각적인 수사 ▲장 대표의 부동산 취득 자금 출처 공개 ▲국회 윤리특위 제소 및 징계 절차 개시를 요구하며 공당의 대표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붙임] 기자회견문
[허위사실 유포로 대통령을 음해한 장동혁 대표 고발 및 장동혁 대표 부부의 부동산 투기·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 촉구 기자회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50억 로또 아파트”, “본인의 아파트는 50억 로또로 만들어놓고”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게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명백한 허위입니다. 해당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20억 원대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50억 원이라는 자극적 수치를 동원해 마치 대통령이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시세차익을 챙긴 것처럼 왜곡했습니다.
이것은 의도적 낙인찍기이며,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제1 야당의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수치를 이용해 국민을 상대로 정치적 선동을 벌이는 행위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습니다.
국민주권정부는 다주택과 토지 과다 보유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기 근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쏠린 투기 자본을 생산적 경제로 돌리고,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실질화 하겠다는 정책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이 정책을 집요하게 반대하고 방해해 왔습니다.
한편 장동혁 대표의 공개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와 배우자 곽민 씨는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주택 6채를 단독 또는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대전 유천동에는 전세 아파트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히 충남 보령과 서산은 물론이고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지역인 경남 진주 등지에 무려 11개 필지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서산대산-당진 고속도로 종점 인근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최근 처분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주택과 토지 보유는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결코 가볍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주택·다필지 토지 보유를 비판하는 정부 정책을 강하게 반대해 온 당사자가 정작 본인과 배우자는 전국 각지에 주택과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국민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투기의 전형이 아니냐는 비판을 어떻게 피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장 대표 배우자 곽민씨는 서산대산-당진 고속도로 종점 인근에 214평의 토지를 보유했었습니다.
해당 토지는 개발업체 매입 후, 대규모 신탁이 이루어졌고, 지역농협은 30억 원의 우선수익권을 설정했으며, 지목 변경 및 분할, 그리고 해당 토지로부터 2km 거리에 고속도로 종점이 마련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장 대표는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고속도로 사업 예산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안 0원이 국회 수정안 80억 원으로 반영됐고 이후 착공이 이루어졌습니다.
배우자가 소유한 토지 인근을 통과하는 국책사업 예산 증액 과정에 관여한 정황. 이러한 이해충돌 상황이 단순한 우연입니까?
국민은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혹이 제기되자 장 대표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토지를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왜 서둘러 처분했습니까? 얼마에, 누구에게 매도했습니까? 계약서는 공개할 수 있습니까? 당당하다면 투명하게 밝히십시오.
이것은 단순한 정치공방이 아닙니다. 허위사실로 대통령을 공격하면서 정작 장동혁 대표 본인과 배우자는 다주택과 다필지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상황. 부동산 투기 근절 정책을 방해하면서 동시에 본인은 전국 곳곳에 주택 6채와 다수의 토지를 보유한 구조라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이 장대표에게 묻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근절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가 혹시 본인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이기 때문 아닙니까?
우리는 관계 기관에 다음 사항을 요구합니다.
첫째, 수사기관은 장동혁 대표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 및 장대표 배우자의 토지 취득 및 고속도로 예산 증액 과정의 이해충돌 여부를 즉각 수사하십시요.
둘째, 장동혁 대표는 주택 6채 및 11개 필지의 토지 소유 경위와 자금 출처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십시오.
셋째, 국회는 장동혁 대표를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징계 절차를 개시하십시요.
부동산 투기는 청년의 기회를 빼앗고 서민의 희망을 무너뜨려온 대한민국의 망국적인 병폐입니다. 그 근절 정책을 방해하면서 동시에 본인 및 가족의 대규모 부동산 보유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장동혁 대표에게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모든 부동산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십시오. 특히 서산대산-당진 고속도로 종점 인근의 토지 거래와 관련 예산 증액 과정 전반에 대해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십시오. 그것이 공당의 대표로서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감사합니다.
2026. 2. 26.
국회의원 김문수, 민생경제연구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임세은,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상임대표 오동현, 공동대표 이희성, 공동대표 임윤태, 정회원 황선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수석대변인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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