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5일 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숙혜, 민간위원장 허광영)에서「사랑愛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랑愛 김장 나눔행사」는 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성애)가 협력해 진행한 행사다. 협의체 위원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20명은 행사 전날인 14일 김장재료 및 양념 준비, 행사장 청소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치고 행사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장과 포장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50포기는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60세대와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경로당 25곳에 전달돼 훈훈한 연말연시 분위기가 조성됐다.
옥룡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물가 상승으로 김장은 엄두를 못 냈는데 일찍 새 김치를 맛볼 수 있어서 고맙다. 맛있게 잘 먹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허광영 민간위원장과 박성애 주민자치위원장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준비했다. 적은 양이지만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최근 김장 비용 상승으로 김장을 하지 않는 ‘김포족’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김장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김장부터 배분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