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김영록 지사, 석유화학산업 현장 애로 청취·대책 논의
- 여천NCC 공장서 관계 기업·기관 위기 대응 현장 간담회 -
- 산업위기지역 지정 건의·친환경 고부가산업 재편 등 강조 -
【기반산업과장 곽부영 286-3810, 화학철강팀장 양해완 286-3840】
(동영상, 웹하드(Webhd.jeonnam) 게재- 아이디 jnnews, 비번 news1234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공장을 방문해 석유화학산업의 어려운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친환경·고부가 산업 재편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수지역 주요 석유화학기업인 여천NCC,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삼남석유화학㈜, 재원산업㈜ 등 석유화학 기업인과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는 전남 경제성장의 핵심이자 지역 경제의 기둥이지만, 최근 수출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도는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장 가동률이 7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는 곧 여수지역 상권 침체와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의 사업 재편을 위해 세제지원, 규제완화,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지원 등 정부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역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문선 회장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인하와 산업위기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병만 여천NCC 공장장은 “화학공장의 안전과 환경규제를 위기 대응 기간 동안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산단 인프라 개선, 관세 면제, 불균형 해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지난달 13일 ‘여수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9개 사업과 5조 6천480억 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주요 사업은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의 재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및 규제 개선 등이 포함됐다. 또한 여수를 산업위기대응 선제·특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정부 건의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여천NCC 대회의실에서 여수 석유화학기업 위기대응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격려를 하고 있다.
5일 여수 석유화학기업 위기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 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점검 강화
- 10일까지 위험 시군 가금농장 대상 합동점검반 특별점검 -
【동물방역과장 이영남 286-6750, 동물방역팀장 박석준 286-6570】
전라남도가 최근 영암, 강진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는 오는 10일까지 나주, 영암, 무안, 함평 등 위험 시군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농축산식품국을 중심으로 구성한 합동점검반 10개 반(20명)을 편성,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5일 나주 반남면 오리농장을 방문해 축사 전실 등 방역시설과 출입차량의 2단계 소독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정광현 국장은 “가금 농가는 경각심을 갖고 차량과 사람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기본방역수칙을 매일 세심히 실천하고,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사육 중인 오리 농가와 거점소독시설 등 491개소에 대해 방역실태 점검을 완료했으며, 2025년 2월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 6개 시·도에서 7건(강원 1·충북 1·인천 1·전남 2·충남 1·세종 1)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