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2월 10일 질병관리청에 보도자료 따르면 올해 1월 4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전년 대비 105% 증가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지만, 환자 접촉이나 구토물의 비말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12~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주요 감염경로가 비슷하다.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6일 정도 유지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영아에게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양숙 광양시 보건행정과장은 "장관감염증(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와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며 "특히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서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백신 및 일정>
접종 백신 |
접종 횟수 |
접종 일정 |
최소 접종 간격 |
로타릭스 (RV1) |
총 2회 |
생후 2, 4개월 |
4주 |
로타텍 (RV5) |
총 3회 |
생후 2, 4, 6개월 |
<장관감염증 행동수칙>
일상생활 시 |
환자 발생 시 |
①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②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③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④ 끓인 물 마시기 ⑤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 - 조리도구는 구분(채소용, 고기용, 생선용)하여 사용 |
① 환자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로타바이러스의 경우 24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 제한 권고 ②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하도록 권고 ③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기 ④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 가정용 락스 희석액(락스1: 물 50)으로 염소 소독 -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 (락스1: 물 330)으로 5분 이상 헹굼 ⑤ 올바른 손씻기로 개인위생 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