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지난 2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7기 여수시 청소년의회가 5일간의 공식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출범한 제7기 청소년의회는 여수 지역 초·중등학생 25명으로 구성되어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25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2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한 안건들에 대한 최종 심의가 이뤄졌다. 청소년 의원들은 △급식 알레르기 대응 시스템 마련 △청소년 도서관 버스 ‘에듀버스’ 운영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 △주민참여예산제 개선 등 지역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제안했다.
또한 7명의 청소년 의원이 3분 자유발언을 통해 SNS 중독, 청소년 흡연, 쓰레기 문제, 해양레저 활성화 등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개진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본회의 종료 후 열린 수료식에서는 25명의 청소년 의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이건호 의장(무선중 3) △조금이율 부의장(안심초 6) △이승원 보건복지환경위원장(돌산중앙중 3) △조민지 해양산업건설위원장(여수중앙중 3) △최지원 의원(여수중앙중 3) △정태양 의원(죽림초 5) 등 우수활동 청소년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백인숙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세대가 직접 시정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자치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이번 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관계 부서에 전달하고,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