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지난 24일 진월면 선포마을 앞 해안에서 수어천 하구 부유물 수거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광양환경운동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 관내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 기업(PNR, 포스코 MC머티리얼즈, SNNC, 효석, 신진기업, MRC, 진평) 봉사자와 가족, 진월면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안가의 각종 쓰레기와 해양 오염물질을 수거하며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진월면 선포마을 일대는 섬진강 수계인 수어천 상류에서 밀려온 쓰레기와 해양 부유 쓰레기가 갈대 수초에 산재해 있어, 5월부터 광양시 하천· 하구 정화작업이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가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특성상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민·관·기업이 합동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박성길 환경자원그룹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바다의 날을 맞아 광양환경운동연합회와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자원순환 기업체가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해양환경 보호에 나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망덕포구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갯벌 생태계의 복원과 지속 가능한 해양해양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와 광양환경운동연합회의 이번 행사가 해양환경 보호 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