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다압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심정애)가 지난 20일 메아리휴양소에서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의 수어댐 주변 주민생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다압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고추장 120통이 관내 경로당 21개소와 취약계층 95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부녀회원들은 홀몸 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고추장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심정애 부녀회장은 “예산의 한계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번 사업을 지원해 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지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봉현 다압면장은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어려운 이웃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