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의 전통 기술과 예술적 전통을 계승한 소목장, 화순 능주 씻김굿, 선자장 등 3건을 전남도 무형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그 보유자와 보유 단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급격한 산업화와 세대 단절로 사라지던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이를 후대에 전승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목장’은 단순한 생활기물 제작을 넘어 민족적 미감과 실용성, 장인의 철학이 결합한 전통기술로 평가된다. 보유자로 장성 설이환 씨가 인정됐다.
설이환 보유자는 오랜 기간 전통 목가구 제작 기법을 정통적으로 계승, 전남에서 가장 체계적인 전승 기반을 갖춘 장인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장성 소목의 맥이 단절 위기에 놓인 현실에서, 지역 전통목공의 보존과 교육 전승에 헌신하고 있어 지정 의미가 크다.
‘화순 능주 씻김굿’은 전남 내륙지역에서 유일하게 실연되는 전통 씻김굿으로, 세습무계 중심의 확고한 계보를 유지하고 있다. 정통 무속의 전형적 의례 구성과 무악(巫樂)의 예술성, 지역 공동체 신앙이 어우러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보유자로 조웅석 씨가 인정됐다.
조 씨 무계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웅석 보유자는 고 박정녀 무녀로부터 전통 의례를 전수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씻김굿의 예술성과 신앙적 가치를 지키고 있다.
‘선자장’의 경우 담양 한경치 씨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경치 보유자는 40여 년간 전통 합죽선 제작에 전념한 장인으로, 고 이기동 선자장으로부터 전통 기법을 정통으로 전수받아 합죽선 제작의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함께 계승하고 있다. 그의 공방은 현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전통 선자 제작 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 공예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지정은 오랜 세월 묵묵히 전통의 맥을 지켜온 장인과 지역 공동체의 노력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기술, 의례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존·전승되도록 조사·연구와 전승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과 함께 ‘악기장’, ‘화순 능주 들소리’, ‘화순 내평리 길쌈노래’,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 등 4종목을 전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예고했다. 앞으로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전남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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