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시⋅군의회 (여수시)

김철민 여수시의원 “산단기업, 해양기억시설 건립해 사회적 책무 다하라”

“국가 및 산단기업, 이익 위해 여수만 터전 빼앗아…합리적 재보상 필요”
허대성 기자   |   송고 : 2022-11-16 15:06:22
여수시의회-김철민 의원

 

지역민이 여수만을 기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양기억시설’을 건립할 것을 여수산단 기업들에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김철민 의원은 15일 제225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우리시는 광양만과 여수해만을 포함한 여수만을 국가와 여수산단에 빼앗겼다”며 “빼앗긴 시간은 무려 반세기, 50여 년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여수만의 어촌계는 총 21개였으며 총 어업허가 수는 2,670건이었으나 “국가는 어민이자 우리 시민들에게 복잡하고 지엄한 국법을 들이밀며 강압적으로 어업권 보상을 마무리 짓고 광양만에서 몰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여수만은 국가와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전유 공간이 되어 버렸고 우리 시민들은 여수의 바다이지만 마음대로 다닐 수도 없는 금단의 바다가 되어 버렸다”고 평했다.

 

또한 삼일동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국가산단을 조성한 데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정부는 중화학공업화 선언 이후 법적 근거를 이유로 삼일동 일대 모든 주민들을 쥐꼬리만 한 보상금을 주면서 알아서 생존하라며 쫓아냈다”며 “1970년대 초 산단 조성 당시 쫓겨난 주민은 1만 1,000명, 2,775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마을과 사람들은 광양만에서 사라지고 지금은 GS칼텍스, LG화학, 여천NCC, 한국바스프,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낯선 기업들이 고대로부터 살았던 조상 땅에 말뚝을 박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1995년 씨프린스 호 해양유류 오염사고, 2019년 여수산단 측정치 조작 대기오염 불법배출 사건 등을 예시로 들며 산단에서 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50여년 동안 국가와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은 우리 시민들이 누대에 걸쳐 광양만에서 거둬들여야 할 소중한 가치를 독점한 것에 대해 세금 개편을 포함한 합리적인 재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단기업의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대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펼친 고귀한 행동만은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우는 아이에게 떡 주듯 우리 시와 시민들에게 던져 준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인재 채용 및 지역 생산품 사용 확대, 지역 업체 참여 보장 등을 넘어 여수만을 기억하고 느낄 수 있는 해양기억시설 건립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진솔한 고민을 당부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사람들
  • 1/2

미성페인트, 연말 맞아 만덕동에 백미 50포 기탁 10년 넘게 이어온 따뜻한 동행, 명절·연말마다 취약계층에 꾸준한 나눔 실천

미성페인트, 연말 맞아 만덕동에 백미 50포 기탁 10년 넘게 이어온 따뜻한 동행, 명절·연말마다 취약계층에 꾸준한 나눔 실천 여수시 여수시 만덕동은 미성페인트(대표 김재영)가 지난 11일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kg 백미 5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미성페인트는 10여 년 전부터...

여수중부새마을금고, 시전동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 기탁 3년 연속 지역복지 향상을 위한 성금 기부

여수중부새마을금고, 시전동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 기탁 3년 연속 지역복지 향상을 위한 성금 기부 여수시 여수시 시전동은 여수중부새마을금고(이사장 강사진)가 지난 11일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복지사업 추진에 큰...

(사)무궁화복지월드 여수봉사단, 저소득 조손·결손 아동 지원 성금 기탁 4백만 원 전달… 취약 아동에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나눔

(사)무궁화복지월드 여수봉사단, 저소득 조손·결손 아동 지원 성금 기탁 4백만 원 전달… 취약 아동에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나눔 여수시 여수시는 (사)무궁화복지월드 여수봉사단(단장 김영진)이 지난 11일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증서 전달식에는 복...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지정기부 목표액 20일 만에 달성 자립준비 청년 대학 진학 지원금 3천만 원 모금 완료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지정기부 목표액 20일 만에 달성 자립준비 청년 대학 진학 지원금 3천만 원 모금 완료 여수시청 여수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지정기부 사업 ‘여수형 자립준비 청년 대학 진학 자금 지원'이 20일 만에 목표액 3천만 원을 달성했다...

여수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플리마켓 수익금 600만 원 기탁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과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지원

여수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플리마켓 수익금 600만 원 기탁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과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지원 여수시 여수시는 지난 11일 여수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한성희)가 ‘친구들 플리마켓’ 행사 수익금 600만 원을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과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

유튜버 여수언니 정혜영 아너,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 원 기탁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따뜻한 희망 전해

유튜버 여수언니 정혜영 아너,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 원 기탁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따뜻한 희망 전해 여수시 여수시는 여수22호(전남 149호) 아너 정혜영 유튜버(여수언니)가 지난 11일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 2년 연속 중앙동에 후원금 150만 원 기탁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 2년 연속 중앙동에 후원금 150만 원 기탁 여수시 여수시 중앙동은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지부장 이양호)가 지난 9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1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동주민센터 앞에...

한화솔루션(주), ‘2025 함께하는 김장나눔’…김치 1,085박스 기탁 행복한 나눔냉장고․섬 지역·독거노인 등에 3천 5백만 원 상당 김장김치 지원

한화솔루션(주), ‘2025 함께하는 김장나눔’…김치 1,085박스 기탁 행복한 나눔냉장고․섬 지역·독거노인 등에 3천 5백만 원 상당 김장김치 지원 여수시 여수시는 한화솔루션(주)이 11일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3천 5백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 1,085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망마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린 후원증서 ...

여수거북선로타리클럽, 광림동 장애인 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 취약계층 100가구 300포기 전달, 골약사랑 온기 나눔 실천

여수거북선로타리클럽, 광림동 장애인 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 취약계층 100가구 300포기 전달, 골약사랑 온기 나눔 실천 여수거북선로타리클럽 사랑의 집수리 봉사 여수시 광림동은 여수거북선로타리클럽(회장 송광훈)이 지난 7일 광림동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

고흥군,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에서 백미 기탁받아 노인복지시설 56곳에 백미 600포(10kg) 전달 예정

고흥군,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에서 백미 기탁받아 노인복지시설 56곳에 백미 600포(10kg) 전달 예정 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8일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이 1천8백3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60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재단의 요청에 따라 저소...
Service / Support
TEL : 010-3327-9033
E-mail : nbna12345@naver.com
AM 09:00 ~ PM 06:00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쌍지운곡길 194 / nbna12345@naver.com
더순천 | 사업자등록번호 : 739-16-01151 | 정기간행물 : 전남 아00298 | 등록일 : 2017년 11월 09일 | 전화 : 061)90209833 | 팩스 : 061)903-9833
발행인 : 허대성 / 편집인 : 이병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동훈/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선명
Newsletter
* 수집된 이메일 주소는 구독취소 시 즉시 삭제됩니다.
© 2017. THESCNEWS.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