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남도, 일본서 글로벌 고향사랑실천 간담회
- 동경호남향우회, 서포터즈 가입·기부 약정 등 고향사랑 앞장 다짐 -
【고향사랑과장 강경문 286-7770, 고향기부금팀장 정인원 286-7780】
전라남도는 5일 저녁 일본 동경에서 ‘동경호남향우회 고향사랑 실천 간담회’를 열어 재일향우와 함께 고향 발전과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 열린 중국 고향사랑실천간담회에 이어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을 세계로 확산하고, 전남도와 재일동포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용덕 동경호남향우회장과 향우회 회원, 김달범 세계호남향우회 전임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경호남향우회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5천 명 가입을 약정하고,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쾌척하는 등 글로벌 고향사랑 실천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에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사랑도민증을 직접 전달하며 전남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선 또 전남도의 주요 정책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소개하고,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 확대, 지역 관광 활성화, 장학사업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남의 특산품을 일본 한인사회에 더 널리 알릴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명창환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동경호남향우회는 전남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향우의 애정과 지원이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앞으로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류를 펼치는 등 향우들과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덕 회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동경호남향우회와 전남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게 되길 기대하며, 향우회도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여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동경호남향우회는 앞으로도 정기 교류와 협력행사를 통해 고향사랑 실천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숙박업협회 등 7개 협회와 할인가맹점 확대 업무협약을 한 결과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할인가맹점이 505개소를 돌파했다. 11월에는 대한산악연맹, 수영연맹 등 스포츠·레저 관련 6개 단체와 협력해 서포터즈 가입 5만 명 약정을 하는 등 서포터즈 모집과 혜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서포터즈 가입, 할인가맹점 정보 제공, 도내 축제·행사, 도정 소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 전남도, 농업재해 대응 적극행정 통했다
- 역대 가장 많이 발생…전남 최초 건의로 재해 인정 6건 -
- 피해농가 재난지원금 565억·농작물재해보험금 1천178억 -
【식량원예과장 김영석 286-6460, 식량정책팀장 마성간 286-6470】
전라남도는 기상이변에 다른 인과관계 입증 등 적극 행정을 통해 농업 재해 인정을 이끌어내 올해 재해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565억, 농작물 재해보험금 1천178억 등 총 1천743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역대 가장 많은 13차례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6차례는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건의해 재해 인정을 이끌어냈다.
*연도별 발생: ‘19) 6 → ’20) 6 → ‘21) 7 → ’22) 5 → ’23) 6 → ‘24.9월 13
실제 딸기 생육불량 등 ‘시설 원예작물 일조량 감소’ 피해는 전남이 최초 건의해 30년간 기상을 분석하고, 전국의 주산지별 일조시간과 생산량 등을 비교 분석해 제시하는 등 45일간 5차례에 걸쳐 인과관계를 입증해 재해로 인정받았다.
전남의 일조량 감소 대응은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전남도 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 4월까지 5개월간 저온, 강우,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로 매실 저온 피해(냉해)와 마늘 2차 생장, 양파 생육 불량은 물론 9월 폭염(고온)에 따른 인삼 잎·줄기 마름 피해 등도 전국 최초 건의해 재해로 인정받았다.
특히 벼멸구의 경우 전남이 최초 건의할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충해는 농가가 관리할 수 있고, 지원 사례도 없어 농업재해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재해 인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남도가 전·평년 기온, 이상고온에 따른 개체 수 및 산란 횟수 증가 인과관계, 멸구 유입 시기와 경로 등을 근거로 제시하는 등 9차례에 걸쳐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지난 10월 법에도 없는 벼멸구 피해를 최초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그 결과 전남지역에선 올해 13차례 발생한 재해피해 농가에 대해 565억 원의 재난지원금과 농작물 재해보험금 1천178억 원 등 전체 1천743억 원을 지급했다.
재해보험의 경우 2022년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농가 자부담을 20%에서 10%로 낮추고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가입을 유도해 가입률이 61%(10월 기준)로 전국 평균 가입률 51%를 크게 웃돌도록 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일상화·규모화된 재해에 대비해 내재해 품종과 작물, 재배기술 등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며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등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확대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3. 겨울철 양식어류 면역력 증강 등 관리 철저를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저수온시 취약어종 이동 등 월동 준비 당부 -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장 전영호 655-6911, 질병관리팀장 배민지 655-6961】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이 겨울철 급격한 수온 하강에 따른 양식 어류 폐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면역력 증강 및 저수온 시 취약어종 이동 등 철저한 월동 준비를 당부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이례적으로 긴 고수온기와 더운 가을이 이어졌지만, 12월부터 라니냐와 북극해 해빙 감소 영향으로 우리나라 동쪽의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북서쪽의 찬 공기가 많이 내려와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돔류는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소화율이 떨어지고 생리활성이 저하되며, 8℃이하 저수온에 장기간 노출 시 폐사 위험이 증가한다. 수심이 낮고 담수 유입이 많은 곳, 대기와 풍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은 사전에 월동지 해역으로 이동시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수온 하강 전에 어류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양질의 사료에 비타민제, 간기능강화제 등을 첨가해 공급하고 겨울철 흡충병 피해에 대비해 미리 기생충을 구제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의 경우 보온을 위한 비닐, 보온덮개, 골조 등을 보강하고 가두리양식장은 망갈이, 연결부위 점검과 시설물 보강을 철저히 해 갑작스러운 풍파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어민들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수산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한파 영향 예보서비스’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의 ‘전남바다알리미’ 앱을 통해 해황 변화와 수온 정보를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충남 원장은 “해황 변화와 양식생물 질병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수산 피해를 최소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