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오남)가 올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주택단지 골목길 9곳에 ‘보이는 소화기’ 2대씩을 비치했다.
국동 주택단지는 경사가 급하고 도로 폭이 좁으며, 골목길에는 차량 통행도 불가해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 반면, 집들은 빼곡하게 붙어 있어 피해가 확산되기 쉬운 화재취약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국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택단지 골목길 곳곳에 소화기를 눈에 띌 수 있게끔 설치해서 위급한 상황에 누구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동 주민 김 모 씨는 “대문 옆 담벼락에 설치된 소화기 덕분에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하며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를 표했다.
여복례 국동장은 “소화기 설치로 주민들이 한층 안심하는 분위기”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국동을 만들기 위해 매년 최선을 다해주시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로고젝터’를 신월로 큰 길가에 설치하며 깨끗한 거리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