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3일 중마동통장협의회(회장 배상길)에서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동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감동꾸러미 전달 사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 감동꾸러미’는 식료품 꾸러미로 중마동통장협의회 소속 통장들이 올해 1월부터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월 5,000원을 지정 기탁해 조성한 총 280만 원의 후원금이 기반이 됐다.
중마통통장협의회 소송 통장들은 산타복을 입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56가구)에 직접 방문해 사랑의 감동꾸러미를 전달하고, 해당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웃으로서, 또는 친구 혹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위로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절기 급격한 기온 변화로 건강이 취약해지기 쉬운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에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배상길 중마동통장협의회 회장은 “통장들 한 분 한 분이 월마다 내민 작은 손길이 한 해 동안 쌓인 결과 큰 선물이 됐고,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할 수 있었다”며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해지는 나눔문화가 꾸준히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동수 중마동장은 “올 한 해 중마동과 동민들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통장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동에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 꼼꼼히 살피고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해 지역 내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따뜻한 중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4명의 통장으로 구성된 중마동통장협의회는 현장의 최일선에서 동정과 주민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맡아 투철한 봉사 정신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중마동과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