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배기봉,우정희)가 지난 22일 로얄골드빌아파트와 주동 경로당을 첫 시작으로 ‘건강해, 주삼’ 추진을 본격화했다.
‘건강해, 주삼’은 전남공동모금회 연합모금 지정기탁 사업으로 주삼동 관내 16개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전통 떡 만들기 체험, 건강 체조, 원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활동은 ‘전통 개피떡 만들기’로 지사협 위원들과 어르신들은 전통 개피떡의 유래를 알아보고, 전통 떡 만들기와 꾸미기 및 상자에 예쁘게 담는 과정을 함께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해 혈압과 혈당 기초 검사, 만성질환 관리 요령 전달과 복지 상담 등 어르신들께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남자 어르신은 “팔십 평생 처음 내 손으로 떡을 빚고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게 됐다”며 “안사람이 참 좋아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정희 주삼동 지사협 위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활동이 어르신들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뜻깊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삼동 지사협은 올해 ‘모두 행복해, 주삼’ 비전 아래 ‘기억해, 주삼’(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관계 개선 지원), ‘함께해, 주삼’(취약계층 물품 지원), ‘따뜻해, 주삼’(사각지대 및 후원 발굴), ‘포근해, 주삼’(장애인 가구 이불 세탁 지원) 등 총 7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