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대장 김만곤)는 지난 16일 청양마을에 거주하는 거동 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대상자는 청각장애 독거노인으로, 작년에 사고를 당해 침상에 누워 지내고 있으며 요양보호사가 방문하고 있으나 목욕을 할 수 없어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화양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원들이 폭우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어르신 목욕 봉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김 모 어르신은 “움직이질 못해 목욕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개운하게 씻고 나니 정말 좋다”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만곤 복지기동대장은 “덥고 습한 날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고자 목욕 봉사를 추진하게 됐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된다”며 “이처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많이 발굴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문우환 화양면장은 “궂은 날씨에도 목욕 봉사에 힘써주신 복지기동대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