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오는 9월 한 달간 구례군매천도서관에서 ‘2025 독서의 달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구례 책축제’와 연계해 군민이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마련됐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예술·체험·전시 활동이 어우러지며 구례만의 독서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25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쓴 최은영 작가와의 만남이 주요 행사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매천도서관 햇빛마루에서는 그림책 원화(일러스트) 전시가 진행돼, 동화 속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통해 감성적 독서 체험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 글쓰기 교실 수강생들의 창작 작품 전시도 마련돼, 지역민들의 문학적 성장과 성취를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이 밖에도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서를 대출할 때 책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깜짝이벤트는 도서 이용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아울러 도서 장기 연체자에 대한 대출 정지 해제 조치, 오래된 정기간행물 나눔 행사 등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매천도서관(061-780-81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독서의 달 행사는 군민이 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군민들이 매천도서관으로 발걸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