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은 지난 21일 열린 ‘제11회 중마동민의 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송보파인빌 1~3차, 5차, 6차와 대광 1~3차 아파트 등 9개 팀이 상금 전액으로 마련한 생활용품을 25일 중마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화합의 뜻을 더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 물품은 쌀, 라면, 커피, 화장지 등 기본적인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기탁된 식료품은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발굴된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 대상자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통장 일동은 “동민의 날을 즐겁게 보내고 받은 상금을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을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식료품 나눔을 결정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택 중마동장은 “받은 상금을 이웃사랑 실천에 쓰신다는 소식을 듣고 진정한 이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며, “공동체의 화합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아파트 주민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