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남도 민간정원 28호에 해남 ‘비원’
- 1만 796㎡…다양한 식물·조화로운 배치·완성도 높아 -
- 전남도, 정원문화 확산·정원관광 브랜드화 지속 노력 -
【산림휴양과장 문미란 286-7560, 정원산업팀장 박주완 286-7580】
전라남도는 해남 삼산면의 ‘비원’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남도 제2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시·도지사가 등록하고, 일반에 개방하도록 하는 정원이다.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으며, 전남에는 이번 비원을 포함해 28개소가 있다.
비원의 총면적은 1만 796㎡로, 102종 6천841그루의 수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울정원, 수국동백정원, 별빛전망대정원 등 3개 주제 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비원’은 2024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 육성위원회의 민간정원 등록 심의에서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가 돋보이며, 정원적 아름다움과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전남에선 전국 최다인 10개소가 선정됐다.
*민간정원 선정 10개소 : 무등산 바우정원(화순), 힐링파크 쑥섬쑥섬(고흥), 문가든(해남), 반야원(구례), 쌍산재(구례), 하담정(고흥), 화가의 정원 산책(순천), 성림정원(보성), 죽화경(담양),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구례)
전남도는 매년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추진해 도민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민간정원으로 지속 발굴하는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민간정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진입로나 화장실, 안내판 설치 등 민간정원의 시설물 보완사업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최다 선정되고, 해남 비원을 민간정원 제28호로 등록하는 등 전남도가 명실상부 정원의 고장으로서 정원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 농업박물관서 7일 오색연의 다채로운 향연
- ‘전국 민속 연날리기 대회’…연 만들기 체험·전시 등 볼거리 풍성 -
【농업박물관장 김옥경 462-2740, 학예연구실장 이명헌 462-2750】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영암 삼호읍 농업테마공원에서 ‘2024 전국 민속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날리기 대회는 일반부, 왕위전,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연줄 끊기 싸움과 멀리·높이 날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 진행하며, 개인 또는 단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이날 찾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통연과 창작연 전시도 펼쳐진다. 각종 전통연과 창작연 500여 점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평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남도와 22개 시군 문양연, 전통 명화 작품 문양연과 창작연, 이순신 장군 해전신호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연을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경연은 시민과 아이들이 연 만들기와 날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연날리기 대회가 민속놀이 문화 보급과 확산에 도움을 주고 민족정신을 보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 전남도, 12월 친환경농산물에 진도 ‘유기농 무’
-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소화에 효능 있어 겨울철 영양 만점 -
【친환경농업과장 유덕규 286-6310, 유기농육성팀장 진효선 286-6340】
전라남도는 보배섬 진도의 깨끗한 토양에서 해풍을 이겨내고 자란 ‘유기농 무’를 1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는 매우 친숙한 식재료로 주식인 밥과 떨어질 수 없는 김치의 주재료다. 천연 소화제로 알려질 정도로 소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소화를 돕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diastase)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 칼륨, 미네랄,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해풍을 맞고 자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진도 유기농 무는 12월부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수확한다. 진도에서 유기농 무를 재배하는 고우판(47) 산들바람작목반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11년 법인을 설립해 20여 농가와 함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무와 무말랭이, 무청, 잡곡 등 유기농으로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
지난 한 해 조합원들과 유기농 무 500톤을 생산, 다양한 가공을 통해 용도별로 판매함으로써 1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가별로 다품목 소량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은 법인 등을 중심으로 규모화해 안정된 판매처를 발굴·유지하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다변화하는 국내 유통시장은 물론 미국, 싱가폴, 러시아 등 해외 수출 판로 개척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