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남도, 2025년부터 외국국적 아동 보육료 지급
-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대상 매월 10만 원 -
- 보육료 지원신청서·외국인등록증 등 서류 제출 -
【여성정책지원관 고민정 286-5910, 보육지원팀장 황국주 286-5930】
전라남도가 2025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국적 아동에게 영유아 보육료를 지원한다.
외국국적 아동의 보육 여건 개선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위해 지역 330여 외국국적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이다.
지원을 바라는 영유아 가정은 어린이집에 보육료 지원 신청서와 외국인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시군에서 지원 대상자로 확인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현재 유치원에서는 3~5세 외국국적 아동에게 보육료가 지원되고 있으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가정은 보육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충북, 경남 등 다른 지자체는 3~5세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남도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 보육료를 전격 지원하게 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외국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 외국국적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가정의 안정적 정착, 인구감소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전국에서 등록외국인 증가율(48.6%)과 인구 대비 외국인근로자 비율(40.5%)이 가장 높다.
2. 전남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최우수
- 지역 산업 기반 맞춤형 청년 고용 창출 등 높은 평가 -
【청년희망과장 홍양현 286-2220, 청년일자리팀장 김준영 286-2780】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심층평가를 해 전남도를 포함한 4개 자치단체를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청년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 농·수협 등의 기관과 지역 산업 기반의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직무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등 청년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업 참여자인 정재훈 씨는 “사업 참여를 통해 직무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며 “워크숍과 간담회 같은 네트워킹 기회도 있어 유대감을 높이고 회사 복지 등 정보교류를 함으로써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행안부 공모에 참여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 한 해 물류·유통, 조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강소기업과 협력해 인건비, 고용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총 1천393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정부 정책 변화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단계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전남형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기존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인구절벽에 맞닥뜨린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에 달려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 전남도,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4관왕
- 소 이력제 부문서 목포무안신안축협·영암축협 장관상 -
- 전남낙협·강진완도축협 업무관리 우수기관 선정 쾌거 -
【축산정책과장 박도환 286-6510, 축산경영팀장 장용연 286-6540】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결과 소 이력제 4개 부문에서 우수기관 선정 등 4관왕에 올랐다.
축산물이력제는 소비자가 축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가축(소·돼지·닭·오리)의 사육부터 도축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방지 등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높여 축산식품 사고 발생 시 관련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는 사육·유통단계 이력 관리 이행실태를 평가해 제도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총괄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경제지주가 평가한다.
소 이력제 이행실태 평가는 사육 규모별 위탁기관을 6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력 정보 일치율, 기한 내 전산 신고율, 업무관리 실태 등 항목을 평가해 합산된 점수로 그룹별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 가 그룹에서 목포무안신안축협이 1위(장관상·시상금 100만 원)를, 영암축협이 2위(장관상·시상금 70만 원)를 차지했다. 전남낙협과 강진완도축협이 업무관리 우수기관(시상금 20만 원)으로 선정됐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4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축산물이력제 제도 정착을 위해 매년 12억~1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육 단계는 매분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시군, 축협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설·추석 등 유통량이 증가하는 기간에는 특별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4. 전남도, 12월 임업인에 김창길 대표
- 장성 동화면서 31년간 잔디 재배…기계화로 고품질 생산 -
【산림휴양과장 문미란 286-7560, 산림경영팀장 황영진 286-7570】
전라남도는 12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장성에서 잔디를 재배해 판매하는 김창길(64) 장성동화잔디생산자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
김창길 대표는 장성 동화면 일원 16.5ha에 잔디를 심어 31년간 재배하면서 오랜 시간의 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량 증가와 생산 기계화를 통해 품질을 개선했다.
특히 소규모 임업인의 잔디를 체계적으로 가공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재배 임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잔디 생산으로 판매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잔디는 임산물로 구분된다. 한국 잔디는 난지형 잔디에 속하며, 내한성과 내서성으로 생태적 적응력이 뛰어나다. 대부분 4월 생장을 개시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녹색 기간을 유지하고 10월 초부터 다음 해 봄까지 휴면한다. 한국 잔디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잔디로 평가받고 있다.
공원, 정원, 경기장 조경, 골프장 등에 많이 활용되며, 최근에는 옥상·벽면·실내 등 인공 지반의 건물 녹화시장에서도 잔디 소재 개발이 활달하게 이뤄지며 고소득 임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지역 잔디 생산량은 2천841ha로 전국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473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장성은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기계, 비료, 부산물 처리 등 다양한 잔디 사업 지원을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하면서 고품질로 생산토록 함으로써 임가 소득 창출에 보탬을 주고 있다.
김창길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내구성이 강한 품종 개발과 비용 절감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한국 잔디사업의 메카인 장성에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한 고품질 잔디를 생산, 잔디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