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전남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 6명에게 ‘문화상’
- 예향 전남 명성 드높인 예술인 8명 ‘명예예술인’ 지정도 -
【문화예술과장 노영환 286-5410, 문화정책팀장 김형성 286-5420】
전라남도는 16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 6명에게 전남도 문화상을, 예향 전남의 명성을 드높인 예술인 8명에게 전남도 명예예술인 지정서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김봉수 전남문화원연합회장과 전남예총 지회장, 수상자 가족, 지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상 시상, 명예예술인 지정서와 공로패 수여, 통합대학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문화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남도 문화상은 문학 분야에 강성남(72) 시인, 김탁환(56세) 소설가, 예술 분야에 김원규(75) 사진작가, 윤진철(59) 국악인, 박인희(67) 화가, 김정호(56) 음악가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강성남 시인은 2003년 아동문학세상에 등단한 후 현대수필과 시조시학, 시꽃피다 문예지에 수필, 시조, 시 등을 집필하며 현재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청소년 멘토 활동 등 지역 문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탁환 소설가는 2021년 곡성에 터를 잡고 정해박해 진원지 ‘곡성’을 배경으로 다룬 소설 ‘사랑과 혁명’으로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곡성 거주민들을 위해 생태책방과 글쓰기 교실 운영, 곡성 섬진강마을 영화제 운영 등 마을운동가 활동에 힘쓰고 있다.
김원규 사진작가는 전남을 대표하는 원로 사진작가다. 6, 7대 전남사진작가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앞장섰으며, 전남도 사진전 대상과 한국사진문화상 출판상 등을 수상했다.
윤진철 국악인은 보성소리 적벽가의 성취를 인정받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다. 국립국악원 완창 판소리 공연 등 지속적인 공연 활동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화순 이양면에 자리잡은 판소리전수관을 중심으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인희 화가는 장애를 가진 화가의 불굴의 삶이 지상파 방송에 방영됐다. 개인전 27회, 단체 및 초대전 600여 회 이상 활동 경력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45년 동안 대한민국과 지역 미술 발전에 앞장섰다.
김정호 음악가는 클래식의 볼모지인 벌교읍에서 지역 문화를 소재로 한 독창적 작품 ‘태백산맥 환상곡’을 창작·공연하고, 클래식과 전통 음악을 콜라보한 판클래식을 무대를 선보이는 등 벌교 문학거리 활성화,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했다.
전남도 문화상은 1956년 제정돼 올해 68회째다. 예향 전남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지역 문화예술가 381명을 발굴,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대표적 예술가로 허백련·오지호·조방원 화백, 김현승·조태일 시인, 한승원·문순태 소설가 등이 수상했다.
전남도는 또 15년 이상 꾸준히 예술활동에 매진하면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와 사회 기여를 통해 예향 전남의 명성을 드높인 예술인 8명에게 전남도 명예예술인 지정서를 수여했다.
분야별로 ▲문학 김정재(77), 국악 서정미(61), 무용 황경하(67) ▲사진 원수칠(72) ▲미술(서예) 임용운(69) ▲미술(한국화) 박용규(82), 박채배(78), 김은옥(68) 작가가 지정됐다.
전남도는 지정 명예예술인의 작업실이나 자택에 ‘전라남도 명예예술인 지정’ 현판을 부착해 예술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영예를 드높이는 등 예술인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문화상과 명예예술인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과 창의성으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영예로운 상”이라며 “문화예술에서 희망을 찾고, 문화예술로 부강해지는 ‘남도 문화 융성시대’를 여는데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8. 전남도, RE100 선제 대응 전략 마련 속도
- ‘재생에너지 발전특구·솔루션·도민 기본소득·글로벌 확산’ -
- 정책자문위원회서 4대 추진방안 등 ‘전략(안)’ 머리 맞대 -
【에너지정책과장 강창구 286-7210, 에너지정책팀장 조영진 286-7222】
전라남도가 글로벌 표준이 된 재생에너지100(RE100)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발전특구와 도민 기본소득 등 4대 추진방향, 28개 전략과제를 골자로 한 ‘전남 RE100 활성화 전략(안)’을 마련,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는 16일 도청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자문위원회를 겸한 ‘RE100 전문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전략회의에서 전남도는 발전사업자를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특구’, 기업을 위한 ‘RE100 솔루션’을, 도민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본소득’ 등을 통해 전남 RE100을 글로벌로 확산한다는 ‘4대 RE100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 목포대, 광주과학기술원, RE100 협의체,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산학연관 에너지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RE100 특화산단, 재생에너지 펀드 조성 등 분야별 28개 전략과제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문채주 목포대 교수는 “전남도의 RE100 계획안은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방안, 기업 참여 유도 전략 등이 잘 담겨있다”며 “주민과 기업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홍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곽지혜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단장은 “전남은 글로벌 RE100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한전망 이용료 면제 등과 같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정책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미금 녹색에너지연구원 팀장은 “지역 기업 맞춤형 RE100 지원을 위해 연구원에 RE100 기업지원 센터를 개소,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RE100 목표를 달성하도록 전남도와 함께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1조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하는 등 햇빛·바람연금 등으로 대표되는 ‘전남형 재생에너지 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 지역에서 RE100이 활성화되면 지역 기업 전기요금이 21.5~64% 하락해 기업 비용 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5.6~19% 증가하며, 지역 고용도 1만 9천~6만 5천 명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는 2040년까지 30GW 규모의 해상풍력과 25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 중 전남에 지역본부, 공장을 둔 기업도 현대모비스 등 16개 사에 달하며, 포스코, 한국전력 등 지역에 본점을 둔 기업의 RE100 참여 선언도 잇따르고 있어 RE00 기업이 전남으로 대거 이전할 경우, 전남의 풍부한 RE100 전력을 우선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전남도는 전남만의 차별화된 RE100 기업 솔루션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한편, 글로벌 RE100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지난 8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 실국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전남 RE100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며 “글로벌 RE100 기업을 유치·육성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도민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종합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9. 전남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 나서
- 워크숍서 순천 덕연동·곡성 신흥마을 등 공동체 우수사례 공유 -
【자치행정과장 심재명 286-3510, 행정팀장 김경탁 286-3520】
전라남도는 16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선 시군 주민자치위원과 담당 공무원 간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우수 주민자치 사례를 공유해 주민자치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키로 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우수 사례 발표에선 전체 읍면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주민자치 선도 지역으로 인정받은 순천시의 장성욱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주도의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자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곡성 옥과면의 강기순 신흥마을 이장은 마을의 특색을 살려 침체한 마을 분위기를 회복하고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지방분권 시대, 주민자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주민 주도적 자치활동을 추진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77개 주민자치회와 150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 마을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편성 등 읍면동 근린자치 사업을 하고 있다.
10. 전남도, 자주재원 확충 머리 맞대
- 16일 여수서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 학술 세미나 -
-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적용 방안 논의 -
【세정과장 이영춘 286-3610, 세정팀장 박성열 286-3620】
전라남도가 16일 여수엑스포장 컨벤션센터에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적용에 관한 학술 세미나를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 개최했다.
전남도의원, 학계 및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세미나는 지방세 및 재정 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공동으로 제시하고, 관심사항을 공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미나에선 화력발전소 사용연료별(LNG·유연탄 등)로 유발되는 외부불경제 수준이 다를 수 있음에도 지역자원시설세는 단일세율 체계로 운영되는 문제점에 주목, 화력발전소 사용연료별 차이를 고려한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주종섭 전남도의원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에 대한 탄력세율을 적용하려면 지역사회 요구에 따른 정책적 결정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지방분권시대에 맞춘 지방정부의 결정 권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자원시설세 세수가 목적대로 발전소 주변의 피해 지역주민에게 우선 지원되도록 하고, 재료원에 따른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적용으로 과세 형평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지역자원시설세 신규 과세를 위해 울산시와 공동으로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다. 과세 입법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과세대상 확대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영춘 전남도 세정과장은 “발전시설 주변 지역의 외부불경제 해소를 위한 탄력세율 도입이 필요하지만, 유독 이에 대한 탄력세율 적용은 배제되고 있다”며 “사용연료별 차이를 고려해 세율 조정안을 제시한 이번 학술세미나 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1. 전남도,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 핀셋 지원
-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협력…맞춤형 컨설팅 등 제공 -
【투자유치과장 양경옥 286-5110, 지역투자펀드TF팀장 최일범 286-5230】
전라남도는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협력해 도내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의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대규모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과 금융구조 연구, 프로젝트별 맞춤형 컨설팅, 민관 담당자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학계와 금융 등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전문 투자기관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대규모 민간사업 중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명품 리조트 건립 ▲장성 데이터센터 구축 ▲고흥 우주테마 리조트 건립 ▲해남 기업도시 구성지구 개발사업 ▲해남 솔라시도 특급호텔 건립 등 5개 지역활성화 투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 지속적으로 추진 상황과 애로점 해결 방안을 지원해 왔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손잡고 기존 5개 사업 이외에도 대규모 신규 민간사업을 적극 발굴, 사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지식 제공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양경옥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그동안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문 금융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지원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지부진한 민간투자사업이 다시금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