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남도, 한빛원전 방사능 분야 안전 강화 나서
- 환경방사능 분석 네트워크 워크숍서 비상계획구역 신속 대응 논의 -
【사회재난과장 박남일 286-3010, 원전안전팀장 김광철 286-3050】
전라남도와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는 20일까지 이틀간 뉴나주시티호텔에서 한빛원전 인접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네트워크 워크숍을 열어 ‘안전 전남’을 위한 비상계획구역 내 신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는 한빛원전 반경 30km 지역의 방사선 환경정보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남도와 영광군에서 매년 1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방사능 분석을 하고 있다.
워크숍은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도, 비상계획구역 기초지자체, 유관기관 등 한빛원전 방사능 분석기관 간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도,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본부, 영광군 등 관련 지자체, 유관기관에서 50여 명이 참석해 2024 한빛원전 인접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 및 방사능 방재계획 발표 등 방사능 분야 안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9일 민간 환경·안전감시위원회에서 2024년 한빛원전 인접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원자력시설 교육이 진행됐다.
20일에는 전남도가 방사능방재계획과 원자력안전규제정책을 발표하고, 이어 참석한 지자체, 유관기관과 종합 토의가 이뤄졌다.
박남일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한빛원전 1, 2호기 설계수명 연장과 관련해 원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한빛원전 민간 환경안전 감시위원회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관련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환경방사능 감시 업무와 분석 결과 품질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 전남도,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 4곳 전국 최다
- 영암 군서·화순 천운·해남 호성·무안 청계 선정 -
【식량원예과장 김영석 286-6460, 식량정책팀장 마성간 286-6470】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4년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에 영암 군서농협 등 4개 단지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는 우수사례 발굴과 성과 확산을 통해 생산단지의 전문화와 고품질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국산콩은 2021년, 국산밀은 2022년부터 도입됐다.
우수 생산단지는 전국 대표 밀·콩 생산단지 중 분야별로 공동 영농 활성화와 품질 제고, 판로 확보 노력 등에 대해 전문가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국산콩 분야에서 영암 군서농협이 대상(장관상·시상금 1천만 원)을, 화순 천운농협이 장려상(농촌진흥청상·시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국산밀 분야는 해남 호성농산영농조합법인이 우수상(농촌진흥청상·시상금 500만 원)을, 무안 청계농협이 장려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시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전남도는 국산콩과 국산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단지 교육·컨설팅 126개소 29억 원, 시설·장비 17개소 73억 원, 건조·저장시설 구축 등에 3개소 49억 원 등 146개 생산단지에 15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산 국산콩과 국산밀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 소비처 확보를 위해 생산단지 조성은 물론 선별, 가공, 유통시설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3. 전남도-인공태양 기업, 핵융합 기술개발·상용화 머리 맞대
- 산학연 간담회서 연구시설 유치 등 비전 공유하며 협력 모색 -
【미래에너지산업과장 백경동 286-2660, 인공태양유치팀장 김세훈 286-2790】
전라남도는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인공태양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인공태양 기업간담회를 지난 19일 서울의 한 호텔서 열어 전남에서의 핵융합 기술개발·상용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뿐만 아니라 다원시스, 비츠로넥스텍, 인애이블퓨전 등 핵융합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대,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60여 명의 연구자도 참석해, 산업계와 학계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남도가 기업과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에 따라 인공태양에너지 기업이 기술 개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선 황용석 서울대 교수의 ‘탄소중립을 위한 인공태양에너지 실현’ 기조발제에 이어 전남도와 나주시의 인공태양에너지 추진 상황과 부지 현황 발표, 전남도가 추진 중인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관련 비전 공유 등이 진행됐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황용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순철 비츠로넥스텍 전무, 최창호 인애이블퓨전 CTO, 임병수 켄텍 교수, 백경동 전남도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이 참여해 핵융합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윤순철 전무는 “핵융합 기업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연구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인공태양에너지 기술 실현과 산업 선점을 위해 2021년 과기부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498억 원)’ 사업을 켄텍에 유치, 202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에너지수도 나주에서 ‘2023년 전남도 인공태양 포럼’ 등 다양한 관련 포럼을 개최하며 인공태양 에너지산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전남은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우수 인재 배출과 기업 연구를 지원하고, 한국전력공사 등 300개 전력기업이 분포해 다양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과 인공태양에너지 기업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전남에서 안정적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