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 도민 공모를 통해 ‘항일독립유산’ 8건을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 전남 전역에서 일어난 의병항쟁과 민족운동의 현장을 보존하고, 후대에 항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은 역사적으로 의병항쟁과 민족운동의 중심지로, 각 지역에 남은 항일유산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의 정신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11개 시군에서 22건의 유산을 접수했으며, 문화유산 전문가의 서면 검토와 현지 조사를 거쳐 역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 시대적 대표성이 뛰어난 8건을 선정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14일 최종 지정 고시한다.
지정 항일독립유산은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구례 고광순 항일전적과 순절비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 ▲화순 양회일 항일 의병 유산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 ▲완도 오석균의 편지 ▲신안 두류단과 바위글씨다.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은 임병찬 순국터와 안노루섬 고두리영감 제당으로 구성된 복합 유적이다. 거문도 주민의 항일 저항과 민족운동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는 경술국치에 절명시를 남기고 순국한 지식인 매천 황현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다. 구례 고광순 항일전적과 순절비는 1907년 연곡사 전투에서 순국한 고광순 의병장을 기리는 남도 의병사를 대표하는 순절 기념비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은 1909년 전남 의병항쟁의 마지막 격전지로, 당시 전투 상황이 문헌에 상세히 기록돼 사료적 가치가 높다.
화순 양회일 항일 의병 유산은 순의비, 옥중 간찰, 문집 등으로 구성돼 의병사와 문학사에서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은 불교계 무장투쟁의 중요 사례로, 의병과 대흥사 승려가 일본군에 맞서 싸운 현장이다. 완도 오석균의 편지는 비밀결사 ‘수의위친계’의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이며, 신안 두류단과 바위글씨는 유배와 강학, 의병 활동, 근대 유학의 계승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유적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광복 80주년에 맞춰 곳곳의 항일정신이 깃든 유산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함으로써, 도민과 후손이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통해 항일정신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계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정 유산의 안내판 설치, 기록화, 정기 점검 등을 통해 보존 기반을 강화하고, 유산별 특성에 맞춘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다큐멘터리와 방송, 온라인 콘텐츠 제작, 청소년 역사교육,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민과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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