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전라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단위과제 중 하나인 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수 한영대학교와 협력해‘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치매예방 인지케어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급격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치매 발병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흥군과 한영대학교가 협력해 스마트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7월 셋째 주부터 시작해 9월 둘째 주까지 고흥군 노인복지관에서 주 1회씩 총 8회 진행되고 있으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군민 200여 명이 키오스크와 태블릿을 활용한 인지훈련, 노르딕 워킹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에도 한영대학교와 함께 전라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치매예방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 평생교육 과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대학과 함께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치매가 두렵고 막연했는데, 이렇게 태블릿으로 게임처럼 훈련을 하니 재미도 있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매주 오면서 함께 운동하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흥군 정혜경 여성가족과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대학·지자체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혁신 선순환 구조 확립해 고흥이 더욱 활력있는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