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4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교육을 했다.
교육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온라인 도매시장 입점 절차, 상품 등록, 거래 관리, 정산 등 실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또한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현황과 2025년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상세히 안내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법인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실무 중심의 체계적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산물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도매 플랫폼이다.
온라인으로 상품거래가 체결되면 산지에서 구매처로 직배송돼 기존 오프라인 거래 시 발생하는 3~4단계의 유통 체계가 1~2단계로 단축되고 유통비용이 절감됨에 따른 농가 소득이 늘고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업인의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가입 업체의 거래 실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aT의 지역 특화상품 10% 할인지원금 사업에 전남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유통업체가 디지털 유통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거래처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월 말 현재 전남지역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실적은 517억 원으로 지난해 총 거래실적(55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