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전남 가구 소득 전국 8위
-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처음으로 한 자릿수 순위 진입 -
- 국고예산 증가 등 양질 일자리 늘어 전년보다 8.5% 상승 -
【정책기획관 조석훈 286-2110, 빅데이터통계팀장 조선아 286-2740】
통계청은 9일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등을 분석해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2만 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사통계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가구소득은 6천609만 원으로, 전년(6천93만 원)보다 516만 원 늘었다. 전남지역 가구소득이 전년보다 8.5%나 늘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순위인 전국 8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6.3%)보다 2.2%p 웃도는 것으로, 취업자 증가로 근로소득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남지역 근로소득은 국고예산 증가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 지난해보다 올랐다.
또한 전남의 가구자산은 전년(3억 3천891만 원)보다 2천695만 원(8.0%) 늘어난 3억 6천586만 원이다. 이는 부동산이 6.4%(전국 1.1%) 증가한 것이 한몫했다.
가구부채는 전년(5천146만 원)보다 325만 원(6.3%) 늘어난 5천471만 원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를 위한 대출 등 담보대출이 일부 늘었으나, 가구부채 규모는 여전히 전국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가구부채는 9천128만 원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도 전남도민의 소득과 자산이 늘어난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구 부채는 줄고, 자산과 소득은 늘도록 다양한 경제정책과 도민 행복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1. 전남도, 13일까지 인권 문화 확산위한 인권 주간 운영
- 박준영 변호사 초청 토크콘서트·13일까지 인권작품 전시 -
- 변화된 사회환경 맞춰 내년 새로운 인권기본계획 수립도 -
【자치행정과장 심재명 286-3510, 인권센터장 서기덕 286-2390】
전라남도는 세계인권선언 76주년을 맞아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13일까지 5일간 인권 주간을 운영하고 토크콘서트와 인권 공모전 작품 전시,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에는 도청 왕인실에서 도·시군 공무원, 인권기관 관계자, 도민명예인권지킴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하는 인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지혜, 용기, 절제를 아우르는 정의와 인권’ 주제 강연을 했다. 여러 사회적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정의, 인권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풀어내며 인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재심 전문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는 완도 출신으로, 2017년 개봉한 영화 ‘재심’의 모티브가 된 익산의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사건 변호사의 실제 주인공이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법률구조단으로 활동하며 인권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 도청 일대에선 도민명예인권지킴이 인권문화 캠페인이 진행됐다. 13일까지 윤선도홀에서 인권 공모전 작품 전시도 진행되며, 16일부터 20일까지는 동부청사 섬진강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전남도는 이외에도 인권 주간 전남 인권핫라인 간담회, 지자체 인권증진협의회 개최 등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온힘을 다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내년에 변화된 사회환경에 맞춰 전남도 인권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 미래 전남의 인권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도민의 인권의식 향상과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 인권문화 확산 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우리가 누리는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평등은 수많은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의 토대 위에 이뤄진 값진 성과”라며 “전남도는 도민 스스로가 올바른 인권의식을 확립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인권 존중 사회로 나아가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 전남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
- 읍면동 GIS 분석해 다발생 고위험지역 특성화 사업 등 호평 -
【감염병관리과장 나만석 286-5360, 감염병대응팀장 김원익 286-5390】
전라남도는 9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질병관리청의 ‘2024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기관표창을 받았다.
평가는 국고보조사업을 지원받는 10개 시·도 103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 사업 운영의 충실성과 독창성, 목표 대비 사업성과 달성 기준으로 상위 기관을 선정했다.
전남도는 지역 고발생지역 맞춤형 예방관리, 지자체 예방관리 사업계획서 및 결과보고서 작성 자문, 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업무 담당자 대상 역량강화교육, 예방 관련 교육자료 개발 및 홍보활동을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도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자체별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을 파악해 읍면동 GIS 분석자료를 제공, 다발생 고위험지역 파악 및 지역 특성화 사업에 활용토록 하고 완성도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계획 수립에 적극 협조한 것도 한몫했다.
진드기 매개 주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으로 4~12월에 자주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신민호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남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