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는 탄핵정국으로 국가 비상사태와 석유화학산업의 전례 없는 위기 및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파탄 상황 극복을 위해 23일 발표한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환영하며,
여수시의회가 지난 6월 14일‘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 촉구’성명서 발표에 대한 정부의 화답에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산업 위기는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중동의 석유화학 경쟁력 보유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과 국내 석화산업의 범용품 중심 수출 의존형 성장전략이 한계에 봉착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석화산업 불황 원인 진단은 정확한 판단이며,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은 최근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과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고용 불안을 겪고 있는 지역의 입장에서는 늦은 감은 있으나 가뭄에 단비와 같은 대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반세기 이상 명실상부한 국가 및 지역의 경제 대들보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으나 구조적인 위기에 처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업계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방안인 공급과잉 NCC 설비의 합리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및 매각 촉진 제도 정비가 시급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보강을 위한 규제 합리화, 범용품 중심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도 때를 놓치지 말고 시행해야 합니다.
이에, 여수시의회는 지역 산업 및 경제 여건 악화에 대응하여 해당 지역과 산업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와 전라남도는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또한, 여수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위기 대응 TF팀을 조속히 구성하고 정부·전라남도·여수시·여수산단 기업체로 구성된 상생 방안 마련 공동 대책 기구를 즉시 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 12. 26.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