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국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내란폭동과 국헌문란이라는 헌정사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한덕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뼛속깊이 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합니다.
저의 본회의 불참은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믿음을 저버린 제 잘못은 그 어떤 핑계로도 용서받을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저는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당의 처분을 겸허히 따르는 동시에, 이번 잘못을 거울삼아 제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철저히 반성하며 성찰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일으킨 내란을 종식시키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의 최전선에서 제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24년 12월 27일
국회의원 김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