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김영록 지사,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속 현장 소통 강화
- 여수 ㈜용호기계기술 방문…애로사항 청취·대응 방안 논의 -
- 전담조직 운영·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예비비 투입 -
【기반산업과장 곽부영 286-3810, 화학철강팀장 양해완 286-384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용호기계기술 공장을 방문해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따른 산단 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정성호 ㈜용호기계기술 대표와 임직원,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주종섭 도의원,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전남 경제 성장의 핵심이자 지역경제의 기둥이지만, 최근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대규모 신규 투자가 감소하고 유지보수 물량도 줄어 이를 밑거름으로 성장하는 산단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호기계기술은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대표 플랜트 제조기업이다. 1997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2023년 858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로 매출액이 줄어 적자 전환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정성호 대표는 “석유화학산업 분야 대기업의 신규 투자나 유지보수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연관 중소기업도 매출이 감소해 직원들의 고용 유지가 어렵다”며 직원의 고용유지,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 지원과 함께 물량 확보를 위한 신규 대형 국가사업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전담조직인 ‘위기대응 추진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이뤄지면 기업에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재난 상황에 준한 것으로 여겨 2025년 예비비를 편성해 매출이 감소한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CCUS 클러스터 구축, 수소 배관망 구축, 지속가능항공유(SAF) 기술개발 등 대규모 국가사업을 확보해 여수산단 내 플랜트회사가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여수시와 함께 2025년 예비비 30억 원을 확보해 석유화학 플랜트 매출 감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안정과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 확대 및 이자 지원, 지방세 징수유예 및 기한 연장 등 여수산단 기업의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8.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에게 긴급생계비 300만원
- 전남도 건의로 전국 최초로 공동모금회 모금 기간 중 지원 -
【사회복지과장 김승희 286-5710, 복지정책팀장 나은경 286-5720】
전라남도는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 179명에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성금으로 긴급생계비 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긴급 생계비 지급은 여객기 사고 이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전국 17개 지회에서 진행하는 특별모금 중 10일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으로 이뤄졌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은 모금 종료 후 배분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전남도가 이번 사고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을 위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전국 최초로 모금 기간 중 지원하게 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시기 고통과 슬픔을 겪는 유가족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유가족이 마음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받고 빠른 시일 내 일상을 회복하도록 심리상담과 돌봄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월 31일까지 모금된 특별성금은 앞으로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긴급돌봄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