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도동 통장협의회(회장 장유익)는 지난 20일 묘도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광양포 마을회관에 방치돼 있던 물품들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통장 6명과 묘도동 직원들이 참여해 침대, 운동기구, 안마의자 등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던 물품들을 정리·수거하고 청소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광양포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로, 무겁고 부피가 큰 물품을 치우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통장협의회와 주민센터 직원들이 뜻을 모아 추진한 것이다.
작업을 마친 뒤 깨끗해진 마을회관을 본 어르신들은 “수십 년 동안 방치된 물건들을 치워 속이 다 시원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유익 통장협의회장은 “작은 힘이지만 함께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상로 묘도동장은 “통장협의회와 주민센터가 함께 나서 주신 덕분에 마을회관이 다시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